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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아트스트들은 재미와 동시에 찡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자료조사와 상상력이다. 창작이라는 힘든 작업을 하는 아트스트들의 상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자기 일을 즐기며 일의 능률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회사의 노력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제프리 카젠버그(Jeffrey Katzenberg), 그리고 데이비드 게펜(David Geffen) 이렇게 세 사람이 모여서 만든 회사다. 드림웍스는 픽사(Pixar)가 디즈니와 합병한 뒤 거의 유일하게 디즈니스타일 애니메이션을 견제해 온 스튜디오다. 안티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슈렉 시리즈’, ‘쿵푸팬더’ 그리고 ‘몬스터 vs 에이리언’을 만들어 내면서 애니메이션 프로덕션의 다변화를 선도해왔다.

 

 

 

 

 

 

 

 

 

 

 

 

 

로스앤젤레스 외곽 글렌데일에 위치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외관은 좀 휑한 느낌이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그 규모에 한 번 놀라고, 스튜디오 곳곳에 설치된 직원들을 위한 시설에 한 번 더 놀란다. 회사 내에는 극장시설은 물론 멋진 조경으로 조성된 일본 스타일의 산책로와 일류 요리사들의 요리가 제공되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롤러코스터와 햄버거 가게만 있으면 놀이공원과 흡사할 듯하다. 직원들의 편의와 자유로운 상상력을 위한 회사의 배려다. 이런 배려는 시설에만 머물지 않는다. 드림웍스는 매년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특별행사로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만차이니즈 극장에서 애니메이션 개봉 전에 직원 시사회를 갖는다. 그간의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관람 뒤에 파티도 열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고 .

이런 회사의 노력이 드림웍스만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회사는 복지수준을 높여서 직원들에게 최고의 일터를 만들어 주고, 직원들은 일터와 업무에 만족하면서 회사의 성장이 본인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일한다. 그래서일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는 드림웍스 직원들은 이직률이 낮고, 애사심과 자기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이런 직원들이 똘똘 뭉쳐 일하고 있으니, 어른과 청소년, 그리고 어린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1년에 두 편씩 개봉시키겠다는 드림웍스의 목표가 허황된 이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 손잡고 들어간 어른과 어린이가 웃으며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회사와 직원 모두 행복감을 느끼는 드림웍스의 분위기가 행복한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글. 오준헌
‘드림메이커’저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Academy of Art University MFA 졸업
Barnyard Movie 3D Artist
현재2K Games 시니어 애니메이터

by 옛날사람 | 2014/05/19 17:2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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